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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람 노래 : 나는 반딧불 나는 반딧불황가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우주에서 무주로 날아온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호랑수월가 노래와 가사 호랑수월가탑현      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 채는 범처럼태산에 날아들어 숨어드는 새처럼동산을 뛰고 뛰어가는 강아지처럼온 산에 풍물 막을 내리네바람은 지친 끝에 밤에 몸을 뉘이네별빛은 아뜩하니 은하수를 내리네차가운 밤하늘에 세상이 젖어 가네그리워 홀로 타령을 하자흘러가라 사랑사랑아덧없이 피고 떨어지는 꽃송아애닯구나 가락가락아눈물에 떨어진 별을 헤네 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 푸른 달아 다시 없을 내 달아뻗은 손끝에 닿아다오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고요한 바다 위로 내 노래가 떠 간다소리도 부끄러워 숨죽이고 떠 간다달빛에 젖은 몸을 내놓고서 떠 간다한낮이 비쳐 오를 때까지풍성한 가지 끝에 걸쳐 있던 ..
빙고 : 거북이 노래 빙고거북이  Ladys and gentleman 아싸 또 왔다 나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따위 생각 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게 마음 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